홀덤에서 원페어를 너무 믿으면 안 되는 이유 (5장 포커와 숫자 비교)
영화나 집에서 하던 5장 포커에 익숙한 분들이 홀덤으로 넘어오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것이 "원페어인데 왜 졌지?"입니다. 감이 아니라 숫자로 보면 이유가 분명합니다.
■ 5장 포커와 홀덤, 족보가 나오는 빈도가 다릅니다
5장만 받는 포커에서는 끝까지 갔을 때 원페어 이하가 92.4%입니다. 투페어 이상은 7.63%뿐이라, 원페어만 있어도 꽤 강한 패입니다.
홀덤은 내 카드 2장과 공용 카드 5장, 7장 중 가장 좋은 5장을 고릅니다. 리버까지 보면 투페어 이상이 38.8%로 다섯 배 넘게 늘어납니다. 원페어 이하는 61.2%로 줄어듭니다.
■ 그래서 생기는 실수 두 가지
1. 원페어로 큰 팟을 끝까지 따라가기
상대가 턴·리버에서 계속 크게 벳한다면, 상대 패가 투페어 이상일 가능성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. 특히 상대가 여러 명이면 그중 한 명은 투페어 이상을 들고 있을 확률이 더 커집니다.
2. 보드에 깔린 페어를 내 패로 착각하기
보드에 K가 두 장 깔리면 모두가 K 원페어를 가진 것입니다. 이때 내 원페어는 사실상 하이 카드 싸움이 됩니다.
■ 오마하는 더 극단적입니다
오마하는 카드 4장 중 2장을 반드시 써야 하지만, 조합이 많아 풀하우스 이상이 6.91%로 홀덤(2.80%)의 두 배가 넘습니다. 홀덤에서 강한 투페어도 오마하에서는 자주 집니다.
■ 정리
- 홀덤에서 원페어는 '가끔 이기는 패'이지 '큰 팟을 걸 패'가 아닙니다.
- 탑 페어(보드 가장 높은 카드와 짝)라도 상대가 여러 번 크게 벳하면 한 번은 멈추고 생각해 보세요.
- 숫자 출처는 직접 센 값입니다. 5장 2,598,960가지, 홀덤 7장 133,784,560가지를 모두 셌고, 게임별 표는 /poker-types/ 에 있습니다.
내 패가 상대 몇 명에게 얼마나 이기는지는 /calculator/ 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비슷한 경험이 있으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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