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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이스·킹 수딧도 퀸 한 쌍 앞에선 46%입니다 — 한 판 승률 변화

아주 좋은 시작 패를 들고도 질 때가 많다는 걸 숫자로 보면 마음이 편해집니다.

에이스·킹 같은 무늬(A♥ K♥)는 홀덤에서 아주 좋은 시작 패입니다. 그런데 퀸 한 쌍(Q♠ Q♦)을 든 상대와 둘이서 끝까지 가면 제 승률은 46.2%입니다. 반반에 가깝지만 조금 지는 쪽입니다. 보드 카드가 나오기 전 모든 경우(1,712,304가지)를 다 세어 본 값입니다.

그다음은 이렇게 움직였습니다.
- 플랍 9♥ 5♥ 2♣: 하트가 내 두 장과 보드 두 장으로 4장이 되어 승률이 55.1%로 올랐습니다.
- 턴 J♣: 빗나갔습니다. 하트·에이스·킹 15장 중 하나가 나와야 하는데 남은 카드가 44장이라 승률이 34.1%(15/44)로 떨어졌습니다.
- 리버 7♥: 하트가 떠서 플러시가 완성됐고, 퀸 한 쌍을 이겼습니다.

배울 점은 두 가지입니다. 첫째, 승률은 카드가 나올 때마다 크게 바뀝니다. 그래서 한 판의 결과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고, 그 시점의 숫자로 걸지 말지를 정해야 합니다. 둘째, 턴에서 승률이 35% 아래로 내려갔을 때 체크로 넘어간 것처럼, 숫자가 나쁠 때 팟을 키우지 않는 것도 실력입니다.

이 한 판을 단계별로 정리한 표는 /poker/ 에 있습니다. 내 패의 승률은 /calculator/ 에서 직접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. 여러분은 시작 패보다 보드에서 승률이 바뀌는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시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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