플러시 드로우, 35%를 믿고 콜하면 안 되는 이유 — 턴 한 장은 19.1%
플랍에서 플러시 드로우(같은 무늬 4장)가 되면 "리버까지 35%니까 콜"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 입문자가 가장 자주 틀리는 계산 중 하나입니다.
35%는 턴과 리버 두 장을 공짜로 다 볼 때의 숫자입니다. 정확히는 아웃츠(완성시켜 줄 남은 카드) 9개로 플랍에서 리버까지 34.97%입니다. 그런데 상대가 플랍에서 베팅하고 턴에서 또 베팅하면, 내가 지금 콜해서 보장받는 카드는 턴 한 장뿐입니다. 턴 한 장에 플러시가 될 확률은 9 ÷ 47 = 19.1%입니다.
그래서 비교는 19.1%로 해야 합니다. 콜에 필요한 승률은 콜 금액 ÷ (상대 베팅까지 들어간 팟 + 콜 금액)입니다.
- 상대가 팟의 1/4 베팅: 필요한 승률 16.7% → 19.1%가 더 커서 콜이 이득
- 팟의 1/3: 20.0% → 거의 본전, 조금 모자람
- 팟의 1/2: 25.0% → 턴 한 장만 보면 모자람
- 팟 크기: 33.3% → 크게 모자람
즉 상대가 팟 절반 이상을 베팅했다면, 플러시 드로우 하나만으로 하는 콜은 길게 보면 손해입니다. 그래도 콜할 수 있는 경우는 두 가지입니다.
1. 맞았을 때 더 받을 돈(임플라이드 오즈)이 클 때 — 상대 남은 칩이 많고, 플러시가 떠도 상대가 계속 베팅할 패일 때
2. 아웃츠가 더 많을 때 — 플러시 + 오픈엔드 스트레이트 드로우면 15아웃이라 턴 한 장에 31.9%입니다
반대로 상대가 올인이라 리버까지 두 장을 다 보는 상황이면 그때는 35%로 계산해도 됩니다. "몇 장을 보장받는가"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 하나로 손해 보는 콜이 많이 줄어듭니다.
아웃츠별 턴·리버 확률은 /odds/ 아웃츠 확률표에, 베팅 크기별 필요한 승률은 /odds/ 팟 오즈 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 상대 손패를 넣어 직접 계산해 보려면 /calculator/ 를 쓰시면 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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